존 A. 샌포드, 「무의식의 유혹」, 아니마.

무의식의 유혹..


내가 사용하는 명상 방법이랑
비슷한 심리 기법이 있다는 걸 알았다.
반갑다.

내면의 온전한 평온함만을 위한 명상은
때론 날 힘들게 한다.
예민함이 주는 하나의 표현 방식이랄까.

오히려 예민한 사람에게
이런 명상이 좋지 않다는 글을 보고 나서야
그래서 내가 그랬나? 또 돌이켜 볼 수 있었다.
(다른 책에서 본 내용)

그래서 명상을 할 때
혼자 하는 방법은 나와 대화하기.
나와 나는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눌려고 한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의 대화 일수도 있고
현재와 현재의 나일 수도 있는..

그러다 결국엔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가 나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그 과정이
굉장히 치유적이다.



Active Imagination
적극적 상상.

혼잣말하고 독백으로 대화를 하는 나의 모습이
지속적인 무의식과 만나려는 행위였다고 생각하니..
뭔가 웃음이 난다.

가끔 말도 안되는 상상이나
일어나지 않을, 않았던 내용에 대해서
상상하고 관련된 말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

누가 보면 미친 사람처럼 보일 것이다.
하하 근데 난 뭐 그럴 수 있지.
웃고 또 현실로 돌아와 하던 일을 하곤 했다.
산만한거라 생각도 해봤는데..

무의식과 의식의 연결이었던가.


지금, 또 새로운 감정을 접한다.
이 글을 쓰는데 그냥 울컥한다.
눈물이 날려고 하는데 왜 그런건가.


위로를 받았나.


또 명상, 적극적 상상을 해봐야겠다.
끊임없는 내면 세계의 여행.

코로나 덕에 매일이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