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무의식에 관하여..

 

 올해 초에 읽었던

'무의식의 유혹'이라는 책을

다시 한번 더 읽기 시작했다. 

 

그때와 나는 미묘한 차이가 있을테니

과연 난 어떤 시각으로..

이 내용을 이번에는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궁금하다.

 

 

카를로스 융의 분석심리학.

 

무의식.

개인무의식과 집단무의식

그리고 의식.

 

그 안에 존재하는 자기

아니마와 아니무스.

 

남성이 가진 여성성, 아니마

여성이 가진 남성성, 아니무스

 

나는 여성으로서

어떤 아니무스가 있는지 궁금했다.

여전히 궁금하다.

 

 

집단 무의식에서 존재하는 원형들중

하나인 아니마 혹은 아니무스.

 

무의식의 심연안에

혹은 경계에 머무는 것들인가?

 

 

나의 행동에 상당히 놀랄때가 많다.

굳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데

순간 화가 날 때가 있고

오히려 그래그래하고 넘어가는

심각하지만 단순하게 여겨지는 것도 있고

 

그 기준이 가끔은 되게 어렵다고 느껴진다.

내가 어렵다.

 

단순하지 않지만

그래도 파악할 수 있던 나,

그리고 파악하기 어려운 나.

 

그 어려운 부분이

무의식에서 드러나는 것일까?

 

인지하기도 전에

본능적으로 

내 무의식에 있던 것이 표현되는 것일까?

 

과연,,,

모든 것을 명확하게 알 수는 없겠지만

정확을 요구하는 이 양가의 감정들.

 

 

 

화내는 여자 아니무스,

나는 왜 화를 내는가?